전문가의: 피부질환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

화, 07/06/2016 - 17:15
피부질환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

부렐 부타즈 박사

Dr. Bourrel Bouttaz

또 하나 피부질환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동반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생각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들이 예닐곱 살이 되어 자신의 외모를 의식하게 되면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피부 상태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좌절감에 빠지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 부모들은 아이들의 상태가 자신들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질환은 철저히 예방한다고 걸리지 않는 질환이 아닙니다. 현대사회와 도시생활이 초래한 질병입니다. 전염병의 감소, 현대인의 식습관, 피부와 소화기내 세균의 변화 등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 이토록 환자와 보호자를 무력하게 만드는 질병은 또 없을 것 입니다. 도무지 대처할 방법조차 알지 못합니다.
  • 현재로서는 이런 상황을 전적으로 알레르기와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려고 합니다.
  • 알레르기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찾아야 하는데 만약 찾지 못하다면 적절한 치료법도 알 수 없습니다.
  • 순전히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엄마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하는데 엄마는 여전히 해결책을 못 찾아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불안은 함정이 됩니다: 엄마의 불안이 심하면 아이도 엄마의 불안을 감지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증세는 더욱 악화됩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은 늘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피부질환 치료는 어머니와 아이의 유대를 더욱 긴밀하게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라면서 홀로 서려고 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엄마의 근심의 근원이라 생각하며 혼란을 겪고 질병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호한 감정이 분리불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약 아이가 엄마와의 끈을 끊으려고 해도 부모가 상처받게 될까 두려워합니다. 이런 내적 갈등으로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특히 아이가 학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갈 때 더욱 심해집니다.     
  • 아이가 외모를 의식하기 시작할 때 부모가 보습제를 계속 발라주면 아이가 원하는 사생활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 자식간에도 일정한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선까지 허락할 것인지, 어디까지 사생활을 보장하고 어느 선까지 친밀함을 허락할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뭔가를 정하는 선을 긋지않으면 수치심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해결책

  • 아이의 피부를 걱정스럽게 쳐다보지 말고 그저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이를 바라보도록 합니다. 또 재발했는지 아이의 피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행위는 삼가하고 될 수 있는대로 피부 이야기는 피하고 일상이나 학교 생활, 친구, 숙제 같은 것을 화제로 삼습니다.
  •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보습제를 스스로 바르게 합니다. 완벽하게 바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 아이를 동반하지 말고 부모를 위한 상담에 참석합니다.
  • 관련 기관에서 실시하는 치료교육 세션에 참석하면 교육을 통해 더 잘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같은 처지의 부모를 만나 서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고 위로받고 무엇보다도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